안녕하십니까.

정보대학이 출범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교수님들과 교직원 선생님들, 학생들 

그리고 대학 본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이 뉴스레터는 대학의 그동안 있었던 여러 소식들을 알리기 위하여 첫 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학 차원에서 보면, 정보대학은 출범 이후 우수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대학을 알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또한, 수시·정시 합격생들과 

그 부모님을 초대하여 설명회를 가짐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등록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보대학의 커트라인은 매 해 높아졌습니다–이제는 고등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작년 기준으로 

합격 가능한 수준의 학생들이 올해는 왜 떨어졌느냐는 불평을 들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우수한 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렙인턴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올해 2학기에는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렙인턴을 신청하였고, 그 중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석사 연계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5년내에 석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부과정 재학생들에게는 실리콘밸리 현장 체험을 하도록 하여 시야를 세계로 넓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QS 세계대학 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2014년부터 컴퓨터분야 세계 80권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 50위권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연구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작년부터 저명 학술대회 논문을 교원 업적 평가에 

포함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제는 논문 수가 아니라, 임팩트(impact)가 있는 논문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융합연구를 강화해야 합니다. 올해 초부터 본교 의료원과 협력하여 국가 전략프로젝트인 

정밀의료 사업이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앞으로 health science 분야에 우리 대학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올 여름부터 본교 법과대학과 함께 '정보와 법 포럼'을 출범하였습니다. 이 포럼의 목표는 

우리의 법과 제도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정보대학이 그리고 고려대학교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신한금융지주의 요청으로 설립한 디지털금융공학과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변화시키는 

핀테크 인력을 육성하는 산실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정보대학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대학의 교수님들과 학생들 관련된 소식을 

전하려고 하오니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26

정보대학장

유 혁